원주 TG가 서울 삼성을 잡고선두 굳히기에 들어갔고 전주 KCC 신선우 감독은 프로통산 최다승(205승)을 올렸다. TG는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경기에서 리온 데릭스(17점.15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서울 삼성을 76-68로 꺾었다. 이로써 TG(11승2패)는 공동 2위인 삼성과 대구 오리온스(이상 9승4패)를 2게임차로 밀어내며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TG는 상대 데릭 존슨(17점.11리바운드)이 초반 부진한 가운데 리온 데릭스와 김주성(11점.9리바운드)의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활발하게 볼을 배급하며 주전들이 골고루 득점에 나서 1쿼터 막판 30-9로 크게 앞서나갔다. TG는 존슨이 점점 살아난 삼성의 추격에 휘말려 3쿼터 이후 몇 차례 10여점차이내로 쫓겼으나 앤트완 홀(18점), 양경민(13점) 등이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했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은 서장훈(32점.12리바운드)은 관심을 모았던 김주성과의 골밑 대결에서 기록상 크게 앞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전주 KCC는 무스타파 호프(19점.7리바운드)와 추승균(17점)의 활약으로 서울 SK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8-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선우 감독은 개인통산 205승째를 올려 전 SK 최인선 감독(204승)을 제치고 프로 통산 최다승 감독으로 등극했다. 창원 LG는 빅터 토마스(31점.6리바운드)가 펄펄 난 가운데 이날 유니폼을 새로갈아입고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부산 KTF에 81-74로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LG의 식스맨 배길태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혼자 6점을 몰아넣어 현주엽(16점.7어시스트)과 아비 스토리(17점.12리바운드)가 버틴 KTF 격파에 한몫했다. 오리온스는 김병철(17점.7리바운드)과 박지현(13점) 등 6명이 모두 10점 이상을올리며 고르게 활약해 울산 모비스를 93-89로 꺾고 2위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인천 전자랜드도 제공권의 우위를 앞세워 안양 SBS를 84-70으로 따돌렸다. (서울.부천.원주.부산.대구=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