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가 미국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올스타전'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시즌 4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세리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보기 3개,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로라 디아즈(28·미국)가 3언더파 69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소렌스탐과 한조로 편성돼 맞대결을 펼친 박세리는 전반 3,6,9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소렌스탐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2개나 범해 박세리에 게 1타 뒤졌다.

그러나 후반 첫홀에서 박세리는 더블보기를 범한데 이어 11∼13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하고 버디는 단 1개만 보태며 후반에서 4타를 잃고 말았다.

소렌스탐 역시 11∼13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한 데 이어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마지막홀 버디를 더해 박세리와 똑같이 4타를 잃었다.

소렌스탐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0위다.

눈병이 생겨 대회 직전 응급실 신세를 진 소렌스탐은 "퍼트라인을 전혀 읽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지은(24·나이키골프),김미현(26·KTF),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나란히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5위를 달렸다.

장정(23)은 8오버파 80타로 출전선수 30명중 공동 25위에 그쳤다.

대회코스가 어렵게 세팅된데다 이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3명에 불과했고 평균 스코어가 75타를 넘었다.

한편 박지은은 이날 LPGA 선수이사가 됐다.

타이 보토 LPGA 커미셔너는 대회장에서 박지은이 내년에 의결권이 없는 선수이사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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