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 남자 프로골프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세리는대회를 하루 앞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세리는 "PGA 투어 대회에 못 나갈 이유가 없다"며 "아니카 소렌스탐이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뒤 한층 더 강해진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기회가 되면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세리는 시즌 최저타수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에 대한 강한 애착을 숨김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꼭 갖고 싶었던 상"이라며 "(박지은에게) 쫓기고 있기 때문에 이번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트로피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세리는 `소렌스탐이 경기 출장수 미달로 상을 못받게 된 탓에 수상이 유력해졌는데 찜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규정은 규정"이라며 "내가 상을 받게 되면규정에 따라 받는 것인데 찜찜할 이유가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와 함께 박세리는 "올해 우승컵이 지난해보다 적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며 "올해 결국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소렌스탐 넘어서기'에 성공하겠다"고 '1인자'에 대한 야망을 거듭 피력했다.

특히 박세리는 "미국에서 스타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스타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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