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류호에 오랜만에 탑승했던 해외파들이 19일 일제히 출국했다. 지난 18일 불가리아와 친선경기를 마친 박지성 등 해외파 8명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모두 소속 구단으로 돌아갔다. 네덜란드리그에 뛰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 에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은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고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개별적으로 각각 스페인과 독일로 향했다. 일본파인 안정환(시미즈), 최용수(이치하라), 유상철(요코하마)는 입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출국도 같은 항공편을 이용하며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안정환 등 일본파는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재소집될 예정이지만 유럽파는 소속팀의 일정상 소집이 어려워 연내에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