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6.CJ)가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상금랭킹 1위 소렌스탐과 2위 박세리를 1라운드 마지막조에 편성, 첫날부터 화끈한 정면 대결을 이끌어내는 조편성을 19일(이하 한국시간)발표했다.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21일 오전 2시5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박세리가 첫날부터 소렌스탐과 맞붙은 것은 6월 자이언트이글클래식, 그리고 9월 존Q해먼스호텔클래식, 그리고 지난달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이어 올들어 4번째.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소렌스탐에게 다소 밀렸던 박세리는 그러나 지난달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묘하게도 세계 최강 자리를 다투는 박세리와 소렌스탐이 1라운드 맞대결을 치른3차례 대회에서 두 선수는 누구도 정상에 올라본 적이 없어 이번 대회 결과가 주목된다. 대회 조직위가 올해 상금랭킹 순으로 1라운드 플레이 순서를 정함에 따라 3위박지은(24.나이키골프)과 4위 한희원(25.휠라코리아)이 박세리, 소렌스탐에 9분 앞선 바로 앞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박지은과 한희원은 지난 4월 칙필A채리티에서 한차례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치른 적이 있다. 박세리, 소렌스탐의 '최강 대결' 못지 않게 눈길을 끄는 것은 21일 오전 1시29분 동반 티샷을 날리는 '슈퍼 땅콩' 김미현(26.KTF)과 로라 데이비스(영국).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몸집이 가장 작은 선수인 김미현과 거구의 데이비스가펼치는 동반 플레이는 많은 골프팬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장정(23)은 21일 오전 1시11분 베키 모건(영국)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SBS골프채널은 2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전 5시부터 전 경기를 생방송을 중계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