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K리그에서 막판까지 득점왕 타이틀을 다퉜던 김도훈(성남)과 마그노(전북)가 스포츠투데이와 ㈜푸마코리아가 공동 제정한 `푸마-스투 프로축구 연간 베스트 11'의 투톱으로 뽑혔다. 스포츠투데이는 18일 심사위원회가 각 포지션별로 최고 기량을 선보인 베스트11(4-4-2 포메이션 기준)을 선정한 결과 포워드 부문에서 김도훈과 마그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도훈은 성남의 정규리그 3연패를 견인한 동시에 2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올초 브라질에서 건너온 마그노는 폭발적인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K리그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미드필더 부문은 신태용, 이성남(이상 성남), 김남일(전남), 서정원(수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수비 부문에서는 최진철(전북), 산토스(포항), 조세권(울산), 유상수(전남)가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 최소 실점(40골)을 기록한 서동명(울산)이 골키퍼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