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196㎝) 공격수 자오 루이루이(196㎝)를 앞세운중국이 2003 월드컵여자배구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하며 세계 최강 자리에 올랐다. 한국은 힘과 높이의 열세를 절감하며 최종전적 3승8패를 기록,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중국은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며 11전 전승을 기록했고 한국은 터키에 0-3으로 완패했다. 1~3위 중국, 브라질(10승1패), 미국(8승3패)이 내년 아테네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중국의 자오 루이루이는 스파이크 부문 1위에 올라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고 한국 선수 중에는 김사니(도로공사)가 베스터 세터 부문 3위, 구기란(흥국생명)이 베스트 리베로 6위, 센터 정대영(현대건설)이 블로킹 부문 9위에 각각 자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