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활약하는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계속했다. 마가야네스 네베간테스 소속의 최희섭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에서 열린오리엔테 카리베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에 타점과 득점도 각각 하나씩 올려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동부지구 2위를 달리는 소속팀은 선두 카리베스와의 승차를 2게임반 차로 좁혔다. 7,8일 술리아 아길라스와의 2연전에서 각각 5타수 2안타(1홈런), 4타수 2안타를친 데 이어 3경기 연속 2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감기몸살로 4경기를 빠진 뒤 복귀 후 6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에 홈런 3방을 곁들이는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최희섭은 이날까지 모두 46타수 16안타로 타율 0.347, 4홈런, 12타점을 때려내 리그 정상급 타자로 우뚝 섰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