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3.삼성전자)가 올시즌 마지막 레이스로 삼았던 오는 24일의 나고야 하프마라톤 출전을 포기했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7일 당초 이봉주가 스피드 향상을 위해 나고야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2주 전 발바닥 통증으로 1주 간 치료와 휴식을 취한 뒤 훈련시간이부족해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인환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은 "다시 훈련을 재개했으나 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하는데 시간이 촉박해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이에따라 다음달 제주도에서 전지 훈련을 실시한 뒤 내년 1월 일본 아사히 역전마라톤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봉주는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8분10초로 7위, 지난 8월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시간10분38초로 11위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