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로 8일 동안 쉬었던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복귀 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마가야네스 네베간테스 소속의 최희섭은 6일(한국시간) 발렌시아에서 열린 오리엔테 카리베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와 7회 동점 득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팀의 7-2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안타와 볼넷을 추가한 최희섭은 33타수 10안타로 타율을 0.303으로 끌어올렸고 모두 9개의 볼넷을 더해 0.452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발간된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위클리에서 소개한 메이저리그 1루수들의 타석별 OPS(출루율+장타율) 순위에서 팀 동료 랜달 사이먼을 앞선것으로 평가됐다. 올 시즌 151~501타석에 나선 1루수 가운데 최희섭(202타석)은 OPS 0.771로 0.743에 그친 사이먼(410타석)보다 높은 12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