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가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백13만달러,우승상금 16만9천5백달러) 첫날 카린 코흐(31·스웨덴),로레나 오초아(22·멕시코)와 샷대결을 벌인다.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7일 오전 10시 일본 시가현 세타GC(파72·길이 6천4백50야드) 1번홀에서 두 선수와 함께 첫 샷을 날린다. 코흐는 투어통산 1승을 올렸고,오초아는 올해 투어 '신인왕'이지만 아직 우승이 없기 때문에 박세리로서는 무난한 동반자를 만난 셈이다. 상금랭킹은 박세리가 2위,오초아가 9위,코흐가 60위다. 박세리는 지난주 CJ나인브릿지클래식 첫날 오초아와 함께 플레이한 바 있다. 지난해 2위를 한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오전 9시30분 로리 케인(캐나다),후지이 가쓰미(일본)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일본LPGA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지희(24·LG화재)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올해 미국투어에서 3승을 올린 캔디 쿵(대만)과 함께 티오프한다. 지난 대회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은 캐리 웹(29·호주),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 후도 유리와 함께 오전 9시50분 경기를 시작한다. 총 78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는 모두 13명의 한국선수들이 출전했다. 미국투어에서 박희정 김미현 한희원 이정연 장정 강수연 크리스티나김 등 9명이,일본투어에서 구옥희 고우순 신소라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