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프로축구단의 시민주 청약 공모에 한미은행과 (주)대우자동차판매 등 인천지역 대기업들의 출자로, 축구단 창단자금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6일 인천시민프로축구단에 따르면 현재 한미은행이 30억원(60만주), 대우자판이10억원(20만주)을 각각 출자했다. 한미은행측은 "시민구단으로 출범하는 인천프로축구단의 창단작업에 동참한다는의미로 출자하게 됐다"며 "한미은행 전 직원들이 인천프로축구단 시민주 청약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측도 "대우차 살리기운동 등 인천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인천프로축구단에 출자했다"며 "대우자판 영업망을 통해 인천시와 축구단에서 펼치는 ‘1시민 1구좌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중인 시민주 공모는 이날 현재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민프로축구단 관계자는 "인천을 연고로 하는 대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하기시작함에 따라 축구단 창단 자본금 마련에 탄력을 받게 됐다" 며 "기업 및 시민단체,시민들의 청약 동참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