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가 남자복식 세계최강조를 꺾고 2003홍콩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이.유 조는 31일 밤 홍콩 퀸엘리자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요나스 라스무센-라르스 파스케(이상 덴마크)조를 2-0(15-5 15-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전해왔다. 또 여자단식의 신인 전재연(한체대)은 세계랭킹 4위 왕첸(중국)을 2-1(11-5 8-11 11-7)로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와 김용현(당진군청)-이효정(삼성전기)조는 혼합복식에서, 라경민-이경원(삼성전기)조는 여자복식에서 각각 4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2위 이현일(김천시청)은 무명 폴사나 분삭(태국)에게 1-2(13-15 15-4 6-15)로 패해 4강 진입에 실패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