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한국시간) 각 대륙을 대표하는 최정상의 팀들이 `클럽 지존'을 다투는 세계클럽챔피언십대회를 오는 2005년 북중미 지역에서 개최키로 했다. 대회는 2005년 7월 16개 클럽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개최지로는 여자월드컵을2차례 개최한 미국이 유력하다. FIFA는 이 대회를 격년제로 개최할 예정으로 오는 2007년 대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FIFA는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에 버금가는 클럽대항전을 만든다는 야심 아래 이대회를 기획했으나 유럽 명문클럽 협의체인 G14는 FIFA가 각 구단에 지나치게 무리한 일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취리히 A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