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40·피지)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남자프로골프랭킹 2위를 기록하며 타이거 우즈(28·미국)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경쟁자로 떠올랐다. 싱은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미국PGA투어 후나이클래식 우승에 힘입어 평점 10.02를 기록,어니 엘스(34·남아공·평점 9.37)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미 시즌 상금랭킹 1위가 된 싱은 이로써 엘스와 더불어 우즈를 견제할 수 있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우즈는 평점 17.16으로 2백9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지난주보다 한계단 떨어진 랭킹 17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는 36위,허석호(30·이동수패션·ASX)는 1백3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