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모습의 클럽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모양만큼이나 성능이 뛰어난지는 골퍼들이 판단해야 할 몫이지만,일단 골퍼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핀치 퍼터 대부분의 퍼터는 샤프트와 넥(소켓)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돼 있다. 그러나 이 퍼터는 넥부분이 두개의 다리로 돼 있다. 다리 하나는 헤드의 힐쪽에,다른 하나는 토쪽에 연결돼 일명 '두 다리 퍼터'라고 한다. 한국인이 특허를 낸 이 퍼터는 스트로크시 토와 힐의 흔들림을 잡아주고 그 안정성으로 인해 스윗스폿이 일반퍼터보다 3백∼4백% 늘어난다는 것이 제조사측 설명이다. 볼이 헤드 중심에서 빗맞아도 원하는 거리와 방향이 나온다는 것. 대형 골프연습장에서 시타를 해볼 수 있다. 34만원. ☎(031)621-7979 ◆mr2스퀘어 드라이버 일본의 물리학자 사소 마쓰히로가 클럽제조에 물리학 원리를 적용해 만든 클럽. m은 질량,r는 반경,2스퀘어는 2배를 의미한다. 이 클럽은 헤드 뒷면과 바닥을 벌레 먹은 사과처럼 파내 반달형으로 제작했다. 헤드의 무게중심이 페이스면에 오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무게중심이 페이스면에 가까이 있으면 임팩트시 백스핀이 거의 걸리지 않아 공기저항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또 무게중심 분산으로 인해 헤드스피드가 극대화되고 임팩트시 최대의 반발력을 내도록 했다는 것이 제조업체측의 설명이다. 1백15만원. ☎(080)346-1191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