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가 여성골퍼로는 58년만에 처음으로 남자 프로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다. 박세리는 2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2003 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최강전에서 2라운드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공동 29위에 오르며 예선에 해당하는 커트를 통과,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세계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도 이루지 못한 남자 대회 커트 통과를 달성해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