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35회 야구월드컵대회에서 니카라과에 패해 7-8위전으로 밀렸다. 전날 8강전에서 일본에 패했던 한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쿠바의 아바나에서열린 대회 순위결정전에서 여러차례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예선리그에서 패했던 니카라과에 3-5로 다시 무너졌다. 한국은 미국-브라질 경기의 패자와 25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선발 이동현이 1회초 연속 3안타를 맞고 외야수 실책과 폭투까지 겹쳐 2실점했고 1-3으로 따라붙은 7회에는 세번째 투수 차정민이 지미 곤살레스에게 1점홈런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국의 타선은 1회와 3회 무사 1,2루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12안타를 치고도3점을 뽑는데 그치는 집중력 부재를 드러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