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들의 숙원인 야구전용 '돔구장' 건립사업이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3일 현대-SK 한국시리즈 5차전의 시구를 마친 후 "올해 안에 돔구장 부지를 확정하겠다"며 "현재 관련 부서가 부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돔구장 후보지를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강남과 강북 각 1곳 등 2곳으로 압축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돔구장 후보지로는 상암동 월드컵 축구장 인근 유휴지와 잠실종합경기장옆 잠실수영장 터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지난 7월 민간자본(민자)을 유치해 청계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05년 이후 돔구장을 착공, 2007∼2008년께 완공할 수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프로야구선수협의회 등 야구인들도 돔구장을 건립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조만간 서명서를 정부와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