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한달삼)가 자체 회관(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을 마련,23일 입주했다. 협회는 지상 5층,지하 2층 규모의 이 건물 가운데 4,5층을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골프관련업체에 임대할 방침이다. 이 회관이 국내 골프계의 '사랑방'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에서 건물이름도 '한국골프회관'으로 지었다. 협회는 숙원사업이던 자체회관 입주를 계기로 앞으로 한국골프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데 일조할 방침이다. 한 회장은 "일반국민들이 골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6홀이든 9홀이든 협회 자체코스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국내 골프산업은 그 규모가 연간 3조원 정도로 굴뚝 없는 산업으로서 제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극심한 공급부족으로 부킹난 그린피상승 해외골프여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각종 규제와 고율의 조세정책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내달 5일 전국 골프장 대표와 골프관련단체 인사들을 초청,회관 개관식을 갖는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