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초를 좁혀라.'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23.광주시청)이 오는 28일 인도에서 개막하는 제1회아프로-아시안게임에 출격, 내년 아테네올림픽 출전을 위한 기준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남자 110m 허들에서 13초89로 한국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따낸 박태경은 지난 8월 대구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기록으로 18년 만에 트랙메달을 안긴데 이어 9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국기록을 세우는 등 절정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13초71의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박태경이 아테네행을 약속받는 B기준기록(13초62)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0.08초를 줄여야 한다. 1년 만에 0.18초를 줄인 박태경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히데라바드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선에 출전, 13초6 초반대 진입에 도전한다. 아프로-아시안게임은 아시안게임과 올아프리카게임 입상자들이 총출동하는 이벤트로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게 돼 그만큼 기록 단축 효과도 노려볼 수있다. 지난해 말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하고도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설움을 맛본 박태경은 한때 트랙을 떠나려는 좌절감까지 느꼈지만 부산에서 홀로 비지땀을 흘린 끝에현재는 몸상태를 최고의 페이스로 끌어올렸다. 박태경은 특히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트랙종목에 출전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육상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박태경 외에도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22.한체대), 남자 세단뛰기이강민(경산시청.23), 여자 창던지기 장정연(26.익산시청), 여자 원반던지기 원순미(27.서울도시개발공사) 등 모두 5명이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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