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던 아마추어 골퍼 송보배(제주삼성여고)가 21일 프로로 전향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규정에 따라 프로테스트 면제혜택을 받은 송보배는 이날 협회에 정회원 입회를 승인받았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대회에서 우승해 테스트 없이 프로에 입문한 선수는 박세리(26·CJ) 임선욱(21) 이미나(23) 등이 있다. 여자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해왔던 송보배는 지난 16일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하자 프로전향을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