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테니스 커플' 앤드리 애거시(33)와 슈테피 그라프(34) 부부가 둘째 아이를 얻었다. 그라프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밸리병원에서 딸을 낳았다고 그의 대변인인 클라우디아 퀴네가 7일 밝혔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애거시도 아내의 출산을 지켜봤다. 지난 2001년 10월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뒤 같은 달 아들 제이든 질(2)을 얻었던 부부는 딸의 이름을 재즈 엘레 애거시로 지었다. 99년 은퇴한 '여제' 그라프는 그랜드슬램대회 22회 우승을 비롯,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통산 107개의 타이틀을 따내 2004 테니스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애거시는 올 호주오픈을 제패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함부르크 dpa.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