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특급'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8경기 연속 출장하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이천수는 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정규리그 6차전 세비야와의 홈경기에 후반31분 니하트와 교체 투입돼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팀은 1-1로 비겼다. 이천수는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도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매경기 선발 또는 교체로 출장해 레알 소시에다드에 필요한 선수임을 각인시켰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날 경기 시작 3분만에 터진 코바세비치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10분 뒤 실바에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낚는데 실패했다. 벨기에리그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안더레흐트)은 정규리그 브뤼헤전에 공격수로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포가 침묵을 지켰고 팀은 1-1로 비겼다. 송종국(페예노르트)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네덜란드리그 RBC 로젠달전에 결장했고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