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7·삼성)이 아쉽게 홈런을 치지 못한채 1경기만 남겨뒀다. 이승엽은 1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3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네 번 타석에 나왔지만 1안타에 그쳤을 뿐 홈런을 쏘아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55호까지 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남은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하면 아시아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에 머문채 시즌을 마감한다. 이승엽은 2일 대구로 옮겨 시즌 마지막인 롯데와의 경기에 나선다. 기아는 이날 5-0으로 승리,삼성(76승51패)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