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 간판 거포 이경수(24)가 LG화재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대한배구협회가 30일 협회 회의실에서 대한항공, LG화재, 현대 캐피탈, 삼성화재 등 남자배구 4개 실업팀 감독과 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2002년도대학졸업선수 추가 드래프트 결과 이경수는 대한항공에 지명됐다. 이경수는 그러나 29일 법원에서 성립된 조정 합의에 따라 LG화재로 양도됐다. 이경수와 함께 자유계약 파동에 휘말렸던 세터 황원식(24)도 LG화재에 지명돼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