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한국 감독= 홍콩전은 무더위가 큰 변수다. 따라서 체력소모를 적게 하기위해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이용한 공격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기본적인 전략은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파워가 좋은 조재진을 원톱으로 내세울 생각이다. 초반에 골을 넣지 못하면 경기가 말릴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숨쉴틈을 주지 않고 파상공세를 퍼부어 초반에 승부를 가를 생각이다. 홍콩은 공수가 안정되고 패기가 있으며 미드필드가 전반적으로 괜찮다. 하지만 우리팀 선수들이 현재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홍콩전 승리를 자신한다. 문제는 몇 골을 넣느냐다. ▲켄니 라이 홍콩 감독= 우리는 한일월드컵 4강에 진출한 한국과 맞서기에 적합치 않은 상대다. 일단은 골을 먹지 않기 위해 수비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원톱으로 쳉시오위를 내세울 생각이지만 솔직히 우리는 한국을 공격할만한 능력이 없다. 스리랑카의 경우 실력이 비슷한데다 우리가 체력적인 면에서 앞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한수위인 한국에는 대항하기 힘들다. 강팀인 한국과의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쌓아주고 싶다. (홍콩=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