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이 미국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사실상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랭킹 1위'자리를 확보했다. 소렌스탐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백1타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시즌 5승째이며 통산 47승째다. 소렌스탐은 상금 18만달러를 더해 시즌상금 액수를 1백69만달러로 늘려 2위 박세리(1백29만달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박세리가 남은 6개 대회에서 절반이상의 우승을 거둬도 역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소렌스탐은 이날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13,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7번홀(파4)에서 천금같은 버디퍼트를 떨궈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백8타를 기록,공동 6위를 차지했다.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공동 9위를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