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국보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선동열(40)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을 감독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두산의 경창호 대표이사는 29일 "일본에 있는 선동열 전 위원을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여러차례 접촉해 왔다"며 "현재로서는 이야기가 진행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계약 조건 등 구체적인 사안은 물론 영입 여부를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경 대표이사는 "내가 취임했을 때(4월)부터 올시즌으로 계약이 끝나는 현 김인식 감독의 유임 문제와 관련해 여러가지 대안이 나왔고 후임 감독 후보 중에 선동열전 위원의 이야기도 나와 접촉을 하게 됐다"며 "다음달 초 선 위원이 한국에 돌아오면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동열 전 위원은 85년 해태에 입단해 11년 동안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3회,골든 글러브 4회 수상, 0점대 방어율 3회를 기록하는 등 한국프로야구에 큰 업적을남겼으며 96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 진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주니치 2군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선동열 전 위원은 다음달 초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