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의 소속팀 시카고 컵스가 14년만에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디비전시리즈에 합류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던 컵스는 28일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을 4-2로, 2차전을 7-2로 이겼다. 이로써 컵스는 88승73패를 기록해 남은 피츠버그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휴스턴 애스트로스(86승75패)를 따돌리고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에서 선발 마크 프라이어가 6⅔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호투 속에4-2로 역전승한 컵스는 2차전에서 새미 소사의 6년 연속 40호 홈런 등 7안타로 7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더블헤더를 쓸어 담았다. 컵스의 우승으로 10월 1일부터 시작하는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는 뉴욕 양키스-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상 아메리칸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플로리다 말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시카고 컵스(이상 내셔널리그)의 대결로 확정됐다. (시카고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