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특급'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에 5경기 연속 출전하며 팀내 주전급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천수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정규리그 아틀레틱 빌바오전에 후반 36분 데 페드로 대신에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하지만 이천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선발 또는 교체로 얼굴을 내밀어 레알 소시에다드 드누에 감독의 신임이 대단함을 엿보게 했다. 조커로 투입된 이천수는 후반 40분과 인저리타임에 슛을 날리며 매서운 모습을보였지만 득점으로 연결하는데 실패했고 팀은 티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한편 발렌시아는 미스타와 올리베이라의 연속포로 라울이 빠진 `호화군단' 레알마드리드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PSV 에인트호벤)는 AZ 알크마르전에 왼쪽풀백으로 선발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후반 28분 넬리세의 한방으로 0-1패배를 맛봤다. 팀 동료인 박지성은 이날 후반 32분 보겔과 교체투입돼 동점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