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준비했다. 봉중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베테랑스 스타디움에서 열린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쫓기던 5회 2사에 등판해 상대 지미 롤린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21일 등판 이후 1주일만에 출전한 봉중근은 시즌 방어율을 5.08에서 5.05로 다소 낮췄다. 봉중근은 이날 5-1로 이기고 있던 팀이 5회 2점을 내주며 2점차로 쫓기자 2사 2루 볼카운트 1볼에서 대런 홈즈의 바통을 받아 롤린스를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결국 6-7로 역전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