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규모의 고양 종합운동장이 지난2001년 9월 착공한지 2년만에 27일 개장됐다. 고양시는 이날 오전 11시 개장식에 이어 오후 2시 고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은국민은행의 K-2 리그 홈경기(대 이천 상무)를 치르며 28일까지 축하 공연과 시민 체육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다음달 7일에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아시아 축구 2차 예선전 한국 대 홍콩 전이열릴 예정이다. 고양 종합운동장은 앞으로 국민은행 홈 구장으로 사용되며 프로축구단이 창단되면 명실공히 고양 축구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이 운동장은 일산신도시 대화전철역 앞 8만6천평에 조성됐으며 서귀포 월드컵경기장과 같은 규모인 천연잔디 주경기장(4만2천55석)과 보조경기장(1천14석), 중계용 방송시설, 스포츠전시관 등으로 이뤄져 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