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가 제12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26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판딘풍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준결승에서 일본의 장신 레프트 구리하라(186㎝)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0-3(24-2621-25 19-25)으로 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1세트 초반 끌려다니다 최강희의 공격으로 24-24 동점을 만든 한국은 구리하라에게 2연속 득점을 허용해 그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기선을 빼앗긴 한국은 2,3세트에서 김사나와 임유진 등이 분전했으나 구리하라에 이어 사사키에게도 잇따라 공격을 허용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7일 저녁 준결승서 중국에 2-3으로 패한 태국과 3-4위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