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 올림픽축구대표팀 2차 평가전에 일본은 쌍둥이 선수, 한국은 형제 선수중 형이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입국한 일본 올림픽대표팀에는 미드필더로 모리사키 가즈유키(22)와 모리사키 고지(22.이상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포함됐는데, 이들은 키 1㎝, 몸무게 3㎏만 차이가 있을 뿐 얼굴은 판박이인 일란성 쌍둥이. 반면 한국 팀에는 K리그 형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남궁도(21.전북)-남궁웅(19.수원) 형제 중 형인 남궁도가 공격진의 샛별로 출전한다. 이번에 새롭게 발탁된 남궁도는 특히 코엘류호 황태자 조재진(22.광주)의 파트너로 `깜짝 투톱'을 맡을 것으로 예상돼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남궁도는 예전에 올림픽대표에 뽑힌 적이 있는 동생 남궁웅이 함께 뛰지 못하는 데 대해 "현재 웅이는 부상을 당하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단계다. 장차 같이 뛸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 日 주전 스즈키, `유비' 한방에 출전 포기 = 0...일본 올림픽팀의 주전 미드필더 중 한명인 스즈키 게이타(22.우라와 레즈)가 지난 13일 일본 프로축구(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 도중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다 `유비' 유상철과 충돌, 부상하면서 출전치 못하게 됐다. 스즈키는 특유의 강력한 압박 플레이를 펼치던 유상철과 부딪히면서 코뼈가 부러져 입국조차 하지 못했고 대신 모리사키 가즈유키가 임시 주전 자리를 꿰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의 차세대 기수 오쿠보 요시토(21.세레소 오사카)의 투톱 짝을 이뤄왔던 나카야마 사토시(감바 오사카)는 컨디션이 나빠 신예들에게 스트라이커 자리를 내주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 `수재민 시름 날리는 승전보' 결의 = 0...올림픽호 태극전사들은 태풍 피해로 시름이 깊어진 전국에 화끈한 골 소식을 전하겠다는 결의를 앞다퉈 다졌다. 맏형 최태욱(22.안양)은 "수재민들이 전력 문제 때문에 TV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보게 된다면 시원한 골 소식을 전해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다"고 결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축구도 축구지만 태풍이 전국을 할퀴고 간 뒤 바로 하는 한일전이라 부담이 많다. 반드시 이겨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 김호곤 감독, "천수-지성 있으면 걱정없는데.." = 0...지난 7월23일 도쿄 원정에 이어 또다시 `투톱-원톱'을 놓고 고민에 빠진 김호곤 감독은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22.PSV 에인트호벤)만 있으면 더 이상 생각할 것도 없는데.."라며 해외파가 빠진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 구상에 따르면 내년 아테네올림픽 본선에서 메달을 바라보는 상황이라면 이천수를 왼쪽 날개에, 박지성을 섀도 스트라이커에 각각 놓고 조재진을 원톱 스트라이커, 최태욱을 오른쪽 날개에 투입하는 `드림 어택라인'을 짤 수 있다는 것.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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