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미국과의 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3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유럽연합팀은 14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의 바르세벡GC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가운데 8경기를 이겨 최종 성적 16승9패3무로 미국을 따돌렸다. 1승에 1점,무승부에 0.5점을 주는 스코어 산정방식에 따라 유럽이 17.5점으로 미국(10.5점)에 7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럽은 지난 2000년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솔하임컵을 되찾아왔으며 역대전적에서도 3승5패로 미국을 2승차로 따라 붙었다. 유럽은 첫 주자로 나선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가 켈리 퀴니에게 3&2(2홀을 남기고 3홀차 승)로 이겨 기세를 올렸다. 줄리 잉스터는 카린 코크(스웨덴)를 5&4로 눌렀으나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헤더 보위를 4홀차로 이긴데 이어 이벤 티닝(덴마크)이 웬디 워드를 2홀차로 꺾으며 승기를 잡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