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명(주택공사)이 2003 자유형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송재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대회 60kg급 5회전에서 다디라베크(키르기스탄)를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송재명은 이로써 체급별 10위까지 주어지는 2004아테네올림픽 쿼터를 획득한 가운데 15일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66kg급의 백진국(삼성생명)은 3회전까지 순항한 뒤 4회전에서 테데프(우크라이나)에 1-5로 패했지만 10위를 마크, 턱걸이로 올림픽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간판 레슬러인 문의제(삼성생명.84kg급)와 여자 72kg급의 강민정(용인대대학원) 등 나머지 선수들은 예선 탈락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