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가 부상을 딛고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꿈꾼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라싱 산탄데르와 경기에출전할 최종 엔트리에 이천수를 포함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천수는 발목 부상으로 4주 정도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스페인 언론들이보도했지만 본인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경한 데다 부상 또한 급속히 회복돼 드누에 감독이 출장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천수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선발보다는 경기 중간에 조커로 투입돼 돌파구를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에 발을 디딘 이천수는 개막전에서 도움을올리며 주간 베스트 11에 뽑히는 등 올 시즌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