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태(한국마사회)가 2003 세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황희태는 12일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성홀에서 열린 남자 90kg급 결승에서 2001년 세계 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즈라브 즈비아다우리(그루지아)를 뒤곁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독일 뮌헨 대회 조인철의 남자 81kg급 우승에 이어 세계 선수권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