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8.레알 마드리드)의 굴곡 많은 인생역정을 다룬 자서전이 출간됐다. 베컴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스완키 리츠 호텔에서 수백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 `마이 사이드(My Side)'의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베컴은 "내겐 전세계에 수많은 팬이 있는데 이들이 재밌게 읽어주길 바란다"면서 "이 책을 접하게되면 나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작가 톰 왓츠가 대필한 391쪽 분량의 이 자서전은 베컴의 힘들었던 유년시절, 부인 빅토리아와의 사랑, 그리고 축구 인생을 조망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11개국어로 번역된다. 이 자서전에는 17세 때 맨체스터 연습생으로 입단해 초창기 선임선수들의 방 청소를 전담하고 축구화를 닦는 등 역경의 세월을 보냈던 흥미로운 이야기도 담겨 있는 출간 전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영어판은 13일부터 영국을 비롯한 50여개국에서 일제히 판매되며 나머지 해외판은 9월 말 또는 10월 초에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드리드 AP.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