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길어진 올해 추석 연휴에는 온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린다. 프로야구를 비롯해 프로축구 민속씨름 여자프로농구 등이 전국 각 경기장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프로야구는 아시아 홈런 기록(55개) 경신에 바짝 다가선 이승엽(삼성)이 몇 개의 홈런포를 한가위 하늘에 더 쏘아올릴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 또 현대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기아의 불꽃 튀는 추격전도 볼 만하다.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4위 SK와 5위 LG는 10일 문학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명절의 단골손님 민속씨름도 10일부터 사흘간 부천에 내로라하는 샅바꾼들이 대거 출동해 모래판을 달구게 된다. 첫날인 10일에는 단체전 최강팀을, 11일엔 금강 및 한라급 통합장사를,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추석장사를 각각 가린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광주 대구 등 전국 6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도 각 팀의 순위다툼과 함께 도도(울산)와 김도훈(성남) 마그노(전북) 이따마르(전남) 등의 득점왕 경쟁도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또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자프로농구는 11일 4차전을 치르고 거기에서도 양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2일(5차전) 장충체육관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결정한다. ◆ 추석연휴 주요경기 일정 ▲ 10일(수) △프로야구=한화-삼성(대구) 롯데-현대(수원) LG-SK(문학ㆍ이상 14시) 두산-기아 DH 1차전(14시), DH 2차전(17시30분ㆍ이상 광주) △민속씨름=부천추석장사대회(13시30분ㆍ부천실내체육관) ▲ 11일(목) △프로야구=현대-LG(잠실) 한화-삼성(대구) 두산-기아(광주ㆍ이상 14시) △민속씨름=부천추석장사대회(13시10분ㆍ부천실내체육관) △여자프로농구=챔피언결정전 4차전 삼성생명-우리은행(14시10분ㆍ장충체) ▲ 12일(금) △프로야구=현대-두산(잠실) 롯데-삼성(대구) LG-한화(대전ㆍ이상 14시) △민속씨름=부천추석장사대회(13시10분ㆍ부천실내체육관) △여자프로농구=챔피언결정전 5차전 삼성생명-우리은행(14시10분ㆍ장충체ㆍ★두팀이 4차전까지 2승2패일 경우만 열림) ▲ 13일(토) △프로야구=LG-한화 DH 1차전(14시), DH 2차전(17시30분ㆍ이상 대전) 현대-두산(잠실) 기아-롯데(사직) 삼성-SK(문학ㆍ이상 17시) △실업축구=대전수력원자력-수원시청(15시ㆍ대전한밭) ▲ 14일(일) △프로축구=대전-부산(대전월드컵) 대구-울산(대구월드컵) 부천-포항(부천종합) 광주-전북(광주월드컵) 수원-안양(수원월드컵ㆍ이상 15시) 전남-성남(15시30분ㆍ광양전용) △프로야구=현대-두산(잠실) 기아-롯데(사직) LG-한화(대전) 삼성-SK(문학·이상 14시) △실업축구=인천한국철도-서울시청(인천문학) 이천상무-서산시민구단(이상 15시ㆍ이천종합) 강릉시청-울산현대미포(19시ㆍ강릉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