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3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녀 복식에서 만리장성의 벽을 넘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임재현(천안중앙고)-조언래(창원 남산고)조는 7일 인도 하이데라마바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마롱-장창공(중국)조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은 여자복식에서도 김정현(명지고)-이은희(경일여고)조가 중국의 판잉-카우젠조를 역시 3-2로 눌러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임재현과 김태운이 나란히 4강에 진출, 각각 중국 선수와 결승진출을 다투지만 여자단식에서는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