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사상 최초로 노렸던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프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6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4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이 달린 극동지역 챔피언 결정전에서 일본에 1-4로 석패해 챔피언십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실업팀 한라 위니아는 이날 송동환 등 주전멤버를 대거투입해 전력을 다했지만 일본과의 실력차를 절감하며 무릎을 꿇었다. 내년부터는 대륙별 배려 차원에 배정하던 아시아 티켓마저 페지됨에 따라 올해겨우 디비전Ⅰ에 턱걸이한 한국의 월드챔피언십 진출은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은 세계 최강 16개국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으로 최하위팀은 디비전Ⅰ으로 떨어지고 디비전Ⅰ 1위 팀이 월드챔피언십에 합류한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