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도 좋고 대회운영도 호평을 받을만 했다.그러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많이 부각된 반면 스포츠 이벤트 자체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 아쉬웠다."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를 취재하러온 외국언론 기자들은 이번 대회 기간에 크고작은 사건이 있었지만 총체적으로 대회 운영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 외국 언론 중 가장 많은 14명을 파견한 중국 신화사의 가오펑 기자(스포츠담당)는 "정보시스템이 매우 좋았다. 특히 경기 결과를 거의 실시간에 알려주는 시스템은 놀라운 수준으로 보인다. 자원봉사자들도 친절했고 조직위의 취재 지원도 좋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오펑의 동료인 리리 기자는 "때로는 셔틀버스가 경기 시작 또는 종료시간과 맞지 않아 몇 시간씩 기다린 경우도 있었다"며 "대회 조직위의 좀 더 세심한배려가 아쉬웠다"고 꼬집었다. 중국 기자들은 이번 대회가 2001년 베이징U대회와 마찬가지로 동양권에서 훌륭한 국제종합스포츠대회를 치러낸 경험으로 축적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1명을 취재 현장에 투입한 일본 교도통신의 유지 야마다 기자(스포츠담당)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너무 클로즈업되는 바람에 스포츠 자체는 뒷전으로 밀린 느낌이 없지 않다"고 대회를 지켜본 느낌을 전했다. 유지 기자는 조직위의 운영은 괜찮았지만 중요한 자료는 대부분 한국어로만 돼있어 외신기자들이 취재하는데 가끔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다른 주요 외신들도 대체로 대회 운영은 좋은 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