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영(경북체육회)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양태영은 30일 계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기계체조링 결승에서 9.7점을 기록해 동점을 얻은 중국의 동젠과 함께 공동 우승했다. 단체전과 개인종합에 이어 링에서까지 금메달을 딴 양태영은 이로써 한국체조사상 국제종합대회 첫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 종목 결승에 함께 출전한 이선성(한국체대)은 9.55점을 기록해 8위에 그쳤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