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안정환(27.시미즈)이 유럽 빅리그 진출의 꿈을 접고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안정환은 일본프로축구(J리그) 시미즈에서 내년 1월1일까지 뛰기로 계약을 연장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30일 보도했다. J리그 잔류를 담담히 받아들인 안정환은 남은 시즌 J리그에서 대량 득점으로 몸값을 높인 뒤 내년에 다시 유럽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일월드컵 이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방출된 안정환은 지난해 9월 시미즈로 옮겨 유럽 명문클럽 입단을 모색했지만 에이전트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이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