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체조 단체전 우승의 주역 양태영이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한국 체조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 2관왕이 됐다. 양태영(경북체육회)은 29일 계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3하계유니버시아드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에서 56.65점을 기록해 카자흐스탄의 예르나르 예림베톤(56.15점)을 0.5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7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양태영은 개인종합까지 우승해 한국체조사상 첫 2관왕과 개인종합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양태영은 이날 주종목인 링과 평행봉에서 각각 9.6점(1위)과 9.65점(2위)을 기록하고 철봉에서 9.6점(2위)을 받는 등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고 안마에서 9.4점(5위), 도마에서 9.3점(5위)을 받아 전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양태영과 함께 개인종합에 출전했던 이선성(수원시청)은 54.75점을 기록해5위에 그쳤고 신형욱(한체대)은 도마 경기 중 넘어진 뒤 기권했다. 여자 개인종합에서는 최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4위에 올랐던 이라이나 야로츠카가 36.425점을 기록해 중국의 첸먀오지에(36.125점)를 0.3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전주현(경희대)은 최미선(강남구청)과 최민영(한국체대)이 기권한 가운데 혼자 출전해 33.375점을 기록, 15위에 그쳤다. 북한의 황금희(34.85점)와 홍수정(34.825점)도 나란히 7위, 8위에 머물러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29일 전적 ◆체조 △남자 개인종합 1.양태영(한국.56.650점) 2.예르나르 예림베톤(카자흐스탄.56.150점) 3.유키 요시무라(일본.56.1점) △여자 개인종합 1.이라이나 야로츠카(우크라이나 36.425점) 2.첸 미아오지에(중국 36.125점) 3.나탈랴 시로바바(우크라이나 35.950점)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