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팀이 거침없는 기세로결승에 올라 또 한번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하창덕(21), 최병철(22.이상 대구대), 고재원(23.경남체육회)이 출전한 한국은 27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45-43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프랑스를 45-42로 꺾은 `숙적' 중국과 이날 오후 6시부터 결승을 갖는다. 개인전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던 하창덕을 비롯한 멤버 전원이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마카오를 45-10, 일본을 45-31로 간단하게 제친 한국은 준결승에서도 금메달을 향한 투지를 앞세워 중반 이후 러시아에 10점 가까이 앞서며 낙승을 예상했다. 막판 최병철이 레날 가네프에게 속절없이 당하며 쫓기기 시작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하창덕까지 유리 몰챈에게 밀려 43-42,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하창덕은 개인전 은메달리스트답게 쿠페(찍기) 공격으로 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다시 1점을 추격한 상대를 따돌리고 45-43, 2점 차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신미(20), 조경미(21.이상 한체대) 이미선(23.익산시청) 등이 한조로 나선 여자 사브르도 폴란드를 45-27로 꺾었으나 준결승에서 중국에게 30-45 덜미가 잡혀 3-4위전으로 밀려났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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