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주 사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한희원(25.휠라코리아)과 올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은(24.나이키골프)이 고국 팬들 앞에서 기량을 뽐낸다. 한국골프협회는 오는 9월4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에 한희원과 박지은이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희원은 지난 2001년 10월 현대증권오픈 이후 2년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것이며 박지은은 국내 대회가 이번이 처음이다. 98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입회한 한희원은 회장컵오픈에서 우승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국내 대회 출전이 뜸했으며 박지은은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과 비공식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국내 공식 대회에는한번도 나선 적이 없었다. 또 2000년과 2001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강수연(27.아스트라)도 출전, LPGA투어에 활약하는 '코리언 파워' 3명이 대회를 빛낸다. 이밖에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을 사실상 굳힌 '슈퍼 루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이 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오초아는 미국 대학 무대를 휩쓴 뒤 지난해 2부투어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올해 LPGA 투어에 입성, 15차례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입상하며 상금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