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바우두' 설기현(24.안더레흐트)이 2003-2004 벨기에 프로축구(주필러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다. 설기현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친정팀 안트워프와의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을 조절을 위해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벨기에 진출 4년째인 설기현은 지난 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부쿠레슈티(루마니아)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로 팀을 3라운드로 끌어 올리며 물오른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안더레흐트는 `주포' 예스트로비치가 2골을 터트린 힘입어 안트워프를 3-1로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